한나라당은 대통합민주신당의 'BBK 사건' 관련 특검법 발의와 관련해 검찰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번에는 신당 국회의원 60여 명이 대검을 항의 방문해 검찰을 협박한 데 이어 특검법으로 다시 검찰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어 신당을 겨냥해 자신들의 의도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검찰을 시녀나 정치검찰로 만들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신당의 특검법 발의는 명백히 이명박 후보를 음해하기 위한 대선전략용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BBK 특검법안이 발의되더라도 상임위에 상정하는 것조차 합의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