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지난 두 차례 대선 패배가 우파 세력의 분열 때문이었다며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이인제 후보,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에게 중도우파 연합을 제의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회창 후보에 대해 두 차례 대선에 패배한 책임이 있는 이 후보가 우파를 분산시켜 또다시 좌파정권의 연장을 돕는다면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또 심대평 후보에 대해 40%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 후보에게 표를 몰아줘서 안정된 국정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시대적 소명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민주당도 중도 보수세력이라며 한나라당과 연합한다면 지역주의가 극복되고 국민통합의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