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3일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 후보와 심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민중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로의 단일화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심 후보는 회견에서 "제17대 대통령 후보는 기호 12번 이회창 후보로 단일화하고, 보수 대통합을 위한 역할은 저 심대평이 맡도록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심 대표께서 개인의 모든 이해관계나 개인입지를 떠나 이 나라 미래와 시대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오늘은 앞으로 보수 대연합으로 나라의 운명을 걸머지고 나갈 첫 역사의 장을 여는 날이다. 정권교체 다운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