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북한 핵시설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3일 방북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3일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오산 미군 기지에서 군용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고 군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과 통역 등이 이번 방북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레까지 북한에 머물 힐 차관보는 현재 불능화 작업이 진행 중인 영변 5㎿ 원자로와 재처리시설, 핵 연료공장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또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만나, 연내 불능화와 신고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 차관보의 이번 방북은 지난 6월 달에 이어 두 번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