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이 북핵 불능화와 관련해 핵 프로그램 등의 신고를 성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에게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백 실장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구축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김양건 부장을 면담했을 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실장은 이번 방미 길에 한반도 종전을 위한 4자 정상선언 문제를 협의할 것인지에 대해선 자연스럽게 그런 부분에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