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사회

검찰, 황영기 씨 등 10여 명 출금…비자금 추적 확대

Write: 2007-12-03 16:35:23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수사감찰본부는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의 차명계좌를 관리했다고 지목한 황영기 전 삼성증권 사장 등 10여 명을 출국금지하고 차명 의심 계좌에 대한 추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 김수남 차장검사는 삼성증권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10여 명에 대해 추가 출금 조치를 내렸다며, 이들이 삼성 임직원인 지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3일 오전 삼성증권 전산센터를 끝으로 삼성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본사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당초 목표했던 압수 대상물을 상당수 확보해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압수수색은 차명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의심되는 특정 임직원들의 컴퓨터 접속기록을 확보하는 게 주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 2004년 삼성증권에서 퇴직한 박 모 과장이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 이후 차명계좌 임원 명단과 함께 회사 측에 보낸 협박성 메일 수십 통도 확보해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 검찰에 출석한 김용철 변호사는 검찰이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수조 원대의 차명계좌 천5백여 개를 찾아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삼성의 로비 의혹을 추가 폭로한 청와대 전 법무비서관 이용철 변호사를 지난 주말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관련 뉴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