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주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 서면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이 후보 연루 의혹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쟁점 사항이나 사실관계에 대한 이 후보의 답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서면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홍준표 클린정치위원장은 "검찰 조사에 대해 대답할 수는 없지만 검찰에 할 도리는 다했다"고 밝혀 서면 조사를 간접적으로 인정했습니다.
BBK 사건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검찰은 5일 김경준씨를 기소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3일 대검 간부회의를 열어 `BBK 의혹'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시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