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종전을 위한 4자 정상 선언은 핵폐기 단계의 적정한 시점에서 가능한 일이라는 데 한미 두 나라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방미중인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밝혔습니다.
백종천 안보실장은 4일 미 국무부에서 라이스 장관과 면담 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핵 불능화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핵폐기 협상이 시작되는데 이 단계부터 핵폐기 완료 시점 사이가 적정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백종천 실장은 또 북한의 불능화는 예정대로 올 연말까지 사실상 마칠 것이며 다소 기술적 차질로 지연이 빚어진다 해도 1-2주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일 라이스 장관 면담에서 북한 김양건 통전 부장이 갖고 온 북한 측 메시지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백실장은, 별도의 메시지는 없었으며 전체적인 상황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