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보수단체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보국기업 삼성지킴이 회원 20여명은 4일 서울 태평로 삼성그룹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삼성에 대한 지나친 공격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삼성지킴이 측은 성명서를 통해 좌파성향의 정치권력과 시민단체가 도덕적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삼성 죽이기에 매진하고 있지만 기업에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오히려 초일류기업인 삼성을 흔들면 국가경제를 어렵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지킴이 측은 그러나 삼성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무조건 면죄부를 주자는 것은 아니라며 비리가 있다면 잘잘못을 가리되 삼성그룹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방해하는 수준의 반기업적 정치 공세를 경계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