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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권 "검찰 수사 인정 못해"

Write: 2007-12-04 18:03:04Update: 0000-00-00 00:00:00

검찰이 김경준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주면 형량을 낮춰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시사주간지 시사인의 보도와 관련해 한나라당을 제외한 정치권은 일제히 사실이라면 참으로 경악스런 일이라며 5일 있을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현미 대변인은 검찰이 이명박 후보를 위해 짜맞추기 수사를 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이렇게 만들어진 5일의 검찰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며, 특검 추진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긴급 선대위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뒤 4일 저녁 검찰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회창 후보측의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김경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씨와 통화한 결과 보도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에리카 김씨가 5일 관련 녹음 테이프를 공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회창 후보측도 이 후보가 지방유세에서 귀경하는대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처방안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시사인의 보도는 경천동지할 일이라며 5일 발표될 검찰의 수사결과가 다분히 정치적 계산 위에서 이명박 후보를 위해 각색되고 꾸며진 것이라는 의혹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측도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검찰은 지금 이명박의 검찰로 전락한 것이라면서, 수사결과가 미진하면 국민적 저항이 엄청날 것이고, 바로 특검법 발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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