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목록에서 제외하더라도 대북 경수로 건설 등에 필요한 핵 분야에서의 협력은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버그너 차관보는 미 하원 핵 비확산협의회 공동 의장인 마키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신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면 새 경수로가 건설될 것이라는 일반적 관측에 대해 그러한 핵 협력은 6자회담의 목표가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버그너 차관보는 이어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이 해제된다 해도 북한과의 핵 협력에 대한 법적 장벽들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버그너 차관보는 또 대북 경수로 프로젝트는 이미 종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6자 회담 당사국들은 지난 2005년 9.19 북핵 공동 성명에서 북한의 평화적 핵 에너지 이용 권리를 존중하고, 적절한 시점에 경수로 제공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