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예과의 수시 입학시험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연세대는 지난달 24일 실시된 의예과 수리 논술 시험에 함수에 관한 명제 증명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본 일부 학생들이 문제와 그래프가 맞지않다며, "명제가 참임을 증명하는 문제인데, 명제 자체가 틀려 문제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대학측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연세대는 "채점 과정에서 일부 채점 위원들이 문제를 제기해 지난주 워크숍을 열어 논의했다"며 "채점 위원들도 의견이 엇갈렸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는 이에 따라 해당 문제에 대한 별도의 채점 기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는 "수학 문제라면 오류 논란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논술 문제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영점이나 만점 처리를 하지않고 공정하고 다양한 기준에 따라 채점해 점수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