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헌법에 정한 예산 통과시한을 지키지 않는 것은 헌정질서상 심각한 문제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예산안을 반드시 올해 안에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2008년 예산안과 관련해 결코, 준예산을 편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유류세 인하 등 서민 생활과 관련된 감세 법안이 통과돼야 예산안이 확정될 수 있다며 최대한 정기국회 안에 예산안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오는 26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늦어도 28일까지는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예산을 10% 절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도 택시.장애인 LPG특소세 면제 등 감세법안에는 소극적으로 나와 여야 간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 부분을 제대로 처리한 뒤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