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BBK 중간 수사 결과 발표장에는 수백 명의 취재진이 몰려 대선 정국의 향배를 좌우하는 이번 사건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습니다.
발표장에는 발표자로 나선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 이외에 지난 달 6일부터 특별수사팀을 이끌어 온 최재경 특수1부장 등 11명의 수사 검사들이 배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일일이 응답했습니다.
김 차장검사는 4일 불거진 '회유 논란'을 의식한 듯 불편부당과 엄정공평, 신속, 보안 유지, 인권 보호 등 5가지 수사 원칙을 지켜왔다고 말한 뒤 미리 준비해 온 수사 결과 발표문을 30분 동안 낭독했습니다.
수사 결과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은 사건의 복잡성을 반영한 듯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