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북한을 테러지원 국가에서 해제하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중의원 납치문제 특별위원회는 5일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가에서 해제하면 일본 국민을 실망시켜 미-일 동맹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테러지원 국가 해제에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일본 국회는 이 결의문에서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 국가로 지정한 이유의 하나가 납치문제라는 것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압력 수단이 되는 만큼 미국에 대해 지정 해제를 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치무라 관방장관은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납치 문제 진전도 고려해 테러지원 국가 지정을 해제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