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발표가 있은 직후 서울 중앙지방검찰청 청사 앞에서는 수사 발표에 대한 찬반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한국진보연대와 정동영, 권영길, 이회창 후보 측 선거 캠프 관계자 등 백여 명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사건 연루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발표가 있은 뒤 검찰이 비리 후보에 줄서기를 했다며 검찰 발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이명박 후보 연루 의혹에 대한 특검법 발의를 요청하는 동시에 이 후보의 후보직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연대21 등 친한나라당 성향 단체들은 검찰의 이번 발표에 대해 뒤늦은 감은 있지만 진실을 밝혔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연대 21은 또 이번 정치공작에 연루된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는 총 사퇴해야 하며 이회창 후보도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