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선 후보가 BBK 의혹과 관련이 없다는 검찰의 수사 발표에 항의하며 한나라당사에 난입한 20대 4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일 오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 무단으로 들어가 이명박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친 혐의로 20대 남녀 4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하주차장을 통해 6층으로 올라와 'BBK 주가조작한 비리후보, 이명박 후보는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 후보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패정치 청산을 촉구하는 서울지역 대학생'이라고 밝힌 이들은 이명박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펼치고 유인물을 배포할 예정이었으나 이 후보 경호팀과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제지당했습니다.
연행과정에서 시위자들과 경찰, 경호팀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