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검찰의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결과 발표 직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강재섭 대표에게 잇따라 전화를 걸어 정권교체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김 전 총재가 검찰 수사 발표 후 전화로 이명박 후보의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총재는 또 한나라당 모든 당원들이 이명박 후보를 믿고 힘을 합쳐서 나와 준 것이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사필귀정으로 5일 결정이 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총재가 사실상 이명박 후보 지지를 천명하면서 한나라당이 충청권 세몰이를 위해 계획 중인 7일 대전 집회에 참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