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는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는 예상했던 대로이며, 6일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의 발표 내용을 반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에리카 김씨는 특히 6일 회견에서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김경준씨를 회유했다는 주장과 관련한 전화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또 동생 김경준씨가 BBK는 100% 자신의 것이라고 진술을 번복했다는 검찰 발표 내용은 4일 오후까지도 전혀 듣지 못했던 얘기이며, 검찰의 회유 내용이 담긴 메모지 공개가 수사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이밖에 이면 계약서가 위조됐다는 발표 내용 등에 대해서도 6일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으로 반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