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6일 2박3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베이징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차기 6자회담이 올해 안에는 열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차기 6자 회담은 내년 1월 초 이후에야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체적인 것은 의장국인 중국을 비롯한 6개국과 모두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의 양자 회담 분위기가 매우 협조적이었다면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의견차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것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6일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6자회담 일정 등을 협의한 뒤 7일 오전 베이징을 떠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