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는 북한의 전면적인 핵 신고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는 내용의 분명하고 솔직한 메시지가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시 대통령의 친서에 담긴 기본적인 메시지는 지속적인 진전과 각 당사국들이 모두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북한이 모든 핵 활동에 대한 충분하고 완전한 신고를 할 필요가 있다는 아주 분명한 언급이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핵 동결을 넘어 불능화 과정에 진입한 특별한 시점에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거듭 밝히고, 모든 당사국들에 이를 알리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직 북한의 핵 신고와 관련한 특별한 문제는 없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북한이 연말까지 충분하고 완전한 신고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