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은 7일, 북한이 핵과 관련한 신고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핵 문제에 밝은 이 소식통은, 북한이 6자 회담 10·3 합의대로 올해 안에 핵 관련 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미국 국무부의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최근 평양을 방문해, 북한측에 우라늄 농축 계획과 시리아와의 핵 협력 의혹 등에 대해 성실한 신고를 촉구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와 함께 힐 차관보가 미국 부시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했지만 박의춘 외무상을 통해 전달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