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총기 탈취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주요 대선 후보들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습니다.
경찰청은 7일 정동영, 이명박, 이회창 후보 등 주요 대선후보 주변 경찰특공대 인력을 후보당 2개 팀에서 5개 팀으로 늘려 신변 보호와 행사장 주변 경계 등을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 주요 세 후보의 경우 경찰특공대 5개 팀 30여명과 경찰청 경호과 소속 근접 경호팀 50여명, 일선 경찰서에서 파견한 근접 경호요원 20여명, 후방 방어 경호원 200여명 등 모두 300여명씩 경호원을 배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현재 10여명의 경호원을 배치한 문국현, 이인제, 권영길 후보 등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경호 인원을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와 폭발물 탈취로 테러 위험이 커져 경호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