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간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문국현 후보측 김갑수 대변인은 7일밤 대책회의를 열어 해법을 논의했지만 과정없이 여론조사만으로 결론을 내리는 단일화는 의미가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문국현 후보도 8일 오전 구로구 항동에 있는 고 유일한 박사의 묘소를 찾아 기업인으로서의 신뢰와 사회공헌, 기부와 사회환원의 참의미를 살려나가겠다며 독자 완주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측은 10일까지를 시한으로 끝까지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관위가 단일화를 위한 TV토론회는 위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린 상황이어서 양측의 단일화 협상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