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에서 김경준 씨를 접견한 뒤 언론에 발표한 내용과 대통합민주신당 측에서 입수한 김 씨의 자필 진술서 내용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검찰이 상부의 지시를 받고 이면계약서와 관련한 진술을 번복하라고 김경준씨에게 요구했다는 취지의 접견 내용을 이회창 후보측이 공개한 데 대해 김 씨에 대한 조사에서 회유나 협박은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최재경 특별수사팀 부장검사도 김 씨가 신당측에 건넨 자필 진술서에서 이명박 후보의 지시로 옵셔널벤처스를 인수했다는 등 수사 결과와 다른 주장을 한 데 대해 김 씨의 주장들은 이미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왜 거짓인지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