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름 유출 사고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충남 태안 앞바다를 비롯한 피해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10일 오전 한중 총리회담을 위한 중국 방문길에 앞서 행자부 장관, 기획예산처 장관과 잇달아 전화통화를 갖고, 이 같이 지시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한 총리는 전화 통화에서, "사고 현장에 내려가 상황을 살펴보고 법률적인 부분을 적극 검토해서 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하도록 검토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한 총리의 지시로 박명재 행자부장관은 오늘 태안 사고 현장을 방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