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집권하면 향후 5년 동안 노사화합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그 성과가 서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10일 여의도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협약체결식에서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노총과 정통야당인 한나라당 간 정책연대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최근 세계 경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한국 경제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노사정이 힘을 모은다면 어떤 경제 환경 속에서도 능히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한나라당은 실용적 보수에 속하지만 일을 하고 개혁해나가는 데 있어 진보보다 더 개혁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한국노총과 한나라당이 새로운 노사정 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10일 협약식은 한국노총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연대의 대상 후보를 선정하는 투표에서 이명박 후보가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이뤄졌으며, 한국노총은 협약식 체결에 앞서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