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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동영 "변화 열망 알지만, 좋은 변화여야"

Write: 2007-12-10 13:54:54Update: 0000-00-00 00:00:00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참여정부와 자신에 대해 차갑게 얼어붙은 민심과 다 바꾸라는 변화 열망을 잘 알고 있지만, 그 변화는 좋은 변화여야 한다며 국민의 평균 수준에도 못 미치는 부패 대통령이 당선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후보는 10일 낮 강원 춘천 명동거리에서 유세를 갖고, 참여정부 5년 동안 IMF를 극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사교육비와 일자리 불안 등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지 못했고 국민의 대변자가 되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겨냥해 자녀를 위장 취업시켰으면서 선거가 코앞에 오니 재산을 환원하겠다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위장 전입과 부동산 투기하는 대통령이 당선되면 국가의 신뢰와 법치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정 후보는 충남 태안 기름 유출 사건과 관련해 당내 변호사 출신 20여 명으로 법률 자문단을 구성해 피해 주민들이 보상을 받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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