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장관은 11일 '워싱턴 여성 외교정책 그룹' 초청연설에서 북핵 협상과 관련해, 여전히 갈 길이 남아 있지만, 많은 작업이 비교적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검증 가능한 비핵화 준비만 돼 있다면, 북한은 마침내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미국으로부터의 고립도 역시 깨뜨릴 수 있는 길에 올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2009년까지인 자신의 국무장관 임기 내에 북미 관계 정상화가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또 북한의 핵신고는 북한 핵 활동과 프로그램, 시설 폐기의 다음 단계로 가는 시발점이며, 진정한 한반도 비핵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핵 협상이 성공하면 한반도의 분단과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평화체제, 궁극적으로는 동북아 국가들 간의 안보메커니즘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