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대통합민주신당이 직권상정을 통해 BBK 수사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을 밀어붙인다면 거대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선거대책회의에서 신당이 특검을 도입해 대선은 물론 내년 총선에서도 BBK 의혹의 불을 지피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신당이 검찰의 처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탄핵을 감행하는 것은 탄핵제도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며 탄핵의 기본 요건에도 어긋나는 입법권 남용이자 반의회주의적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이라도 신당은 탄핵요구서를 철회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만약 다수당의 힘만 믿고 이명박 특검법안과 검사탄핵소추안을 강행처리 한다면 신당은 오는 19일 엄정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