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신당이 발의한 BBK 수사 검사 탄핵안 표결 처리와 이명박 후보 관련 특검법안의 직권 상정을 막기 위해 이틀째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13일밤 밤샘 농성을 벌인 한나라당은 14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의원 11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의원 총회를 열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 개의 자체를 저지하기로 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대통합민주신당의 검사 탄핵 결의안이 사법권 침해이자 검찰의 분리 독립을 헤치는 행위라며 탄핵안 표결 시한인 15일 오후 4시까지 본회의장을 사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또 특검법안 발의는 국회법 위반이자 대선과 총선을 염두에 둔 정략적 술수라며 본회의장의 국회의장석을 점거해 의사일정 진행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