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낙후된 호남에는 경제를 살릴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지연과 혈연을 뛰어넘어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17일 전북 익산문화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지역이 압도적으로 밀어준 노무현 정권 5년 동안 전북의 생산증가율이 16개 시도 중 13위에 그치고 인구도 8% 줄었다면서 일할 줄 아는 자신이 호남을 경제 성공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이어 정부의 기존 새만금 개발계획을 대폭 수정해 새만금을 두바이와 같은 세계적 투자중심지로 만들고 인근 전주 익산 군산 등과 연계해 전북광역경제권으로 개발하겠다는 지역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호남 운하와 관련해선 영산강은 4대 강 가운데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먼저 완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호남발전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한미 FTA 대책과 관련해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의 가공, 유통을 활성화하고 그 이익을 농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농림부를 농업식품부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