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전문가들이 북한 영변의 원자로에서 핵연료봉 제거 작업을 개시했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영변 원자로의 핵연료봉을 근처의 수조로 옮기는 작업이 지난 주 후반 개시됐으며, 핵연료봉 제거 작업이 일단 완료되면 이를 원자로에 재충전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핵연료봉 제거는 북한의 핵 불능화에 획기적인 단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어제 3일간의 방북 일정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우 부부장은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만나 6자 합의대로 핵프로그램을 모두 신고할 것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