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8일 오전 임채정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결의안에서 임채정 국회의장이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권상정하고 표결처리로 통과시킨 것은 의회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한 불법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임 의장이 직권상정 수용으로 특정정파의 이익을 대변해 당적보유 금지를 통해 정치적 중립을 요구한 국회법을 위반했고, 입법권을 남용함으로써 사법권을 침해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이에따라 국회의 관행인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거부한 임 의장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의장직을 사퇴함이 마땅하다며 국회의원 128 명의 이름으로 사퇴권고 결의안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