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의 성 김 한국과장이 한국에서 육로를 통해 북한을 다시 방문해 영변 핵시설 불능화와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협의합니다.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은 성 김 한국과장이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으며 육로를 통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성 김 한국과장이 오는 23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불능화 진전상황을 점검하고, 북한 관리들과 만나 6자회담을 계속 진전시키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영변핵시설 불능화 작업과 관련해 7명의 불능화팀이 연말까지 현지에 머물 것이라며, 지난주 영변 원자로의 폐연료봉 인출이 시작됐으며, 보건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해 내년 초까지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과장은 방북 기간에 영변핵시설 불능화는 물론 북한의 핵 신고 문제를 집중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