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인천시 80여 개 투표소에 자신이 사퇴했다는 선관위 명의의 공문이 붙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진상 규명과 언론을 통한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는 19일 오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남구 24개 동 전체에 이 같은 공문이 붙은 것은 특정 선관위 직원의 행동이 아니라, 중앙선관위와 유기적으로 이뤄진 선거 부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은 중앙선관위가 독자적으로 벌인 일이 아니라, 정치권력에 의한 공작으로 판단되고, 노무현 정권과 대통합민주신당이 민주당과 자신을 말살하려는 연장선상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철저한 배후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장성원 선대위 기획단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