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무소속 후보측은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이회창 후보가 13%대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회창 후보측의 심대평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민심을 천심으로 받아들인다면서 그러나 아직 공식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니 만큼 개표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애초 저녁 6시 투표 마감 시간부터 당사 상황실에서 개표 상황을 TV를 통해 관계자들과 함께 지켜볼 예정이었지만, 현재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대평 선대위원장은 이 후보측의 향후 진로와 관련해 깨끗하고 능력있는 국정주도 세력을 모아서 이 나라의 새로운 정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