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과반을 넘는 득표를 한 것으로 전해지자 한나라당은 주요 당직자들이 환호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은 현재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 마련된 선거 상황실에 모여 앉아 주요 방송사들의 개표방송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또 당사 주변에는 이명박 후보 지지자 수백 명이 몰려들어 이명박 대통령을 연호하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당사에는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경제살리겠습니다"라는 문구의 당선사례 대형 걸개가 걸렸고, 이명박 후보가 올라서 연설을 할 차량도 배치됐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다른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에도 이 후보를 믿고 지지해준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명박 후보는 현재 서울 모처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으며 당선 윤곽이 드러나는 19일 저녁 8시 반에서 9시 사이에 당사 선거상황실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