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등 천 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거짓선거와 민주정치 위기극복을 위한 전국시민사회단체 비상대책회의'는 20일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의혹이 취임 전까지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상대책회의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명박 당선자가 과반에 가까운 표를 얻었지만 선거결과가 BBK 의혹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없으며 취임 전까지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면 이 당선자의 도덕성에 대한 불신이 커져 취임 뒤에도 정상적으로 국정수행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비상대책회의는 BBK 특검을 통해 제기된 의혹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특별검사 임명시한인 다음달 11일 전까지 BBK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각종 모임과 시위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