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앞으로 새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 당선자 측과 충분히 협의해 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영록 재경부 차관은 이명박 당선자가 공약한 유류세 인하와 금산분리 폐지, 부동산 세제 완화 등이 현 정부의 기조와 다른 점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임 차관은 그러나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시장안정을 위한 것이며, 금산분리 원칙은 금융자본에 대한 산업자본의 사금고화 방지를 위한 것으로 명분이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 차관은 이와 함께 미국 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과 세계적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국제금융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