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현재 매우 중요한 국면에 있으며 북한이 정확한 핵 신고를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를 방문 중인 라이스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무부의 성 김 한국과장이 북한 영변을 방문해 북측과 중요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또 북한이 2단계 핵 폐기를 통해 많은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신고를 해야 한다며, 정확한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라이스 장관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방북 가능성에 대해 "상정하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7명의 북핵 불능화팀이 연말까지 영변에서 머물면서 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폐연료봉 인출은 안전 문제를 감안해 내년 초까지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