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1일 오전 서울 견지동 안국포럼 사무실에서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직 인수를 위한 정부의 관련 지원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이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당선자의 지위와 권한, 정권 인수위원회의 구성과 존속 기한, 예산 등에 관한 보고를 듣고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인수위는 가급적 실무 중심으로 구성하고 인수위원들은 공직자를 존중하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며 인수위 활동 과정에서 조율하지 않은 정책을 발표해 혼선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또 자신과 보좌진의 집무실은 금융감독원 통의동 청사를, 인수위 사무실은 삼청동 금융연수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21일 오후부터 휴일인 오는 23일까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정국 운영 구상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