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워싱턴포스트, "北제공 장비서 우라늄 농축 흔적 발견"
Write: 2007-12-21 17:22:28 / Update: 0000-00-00 00:00:00
최근 미국에 보내진 북한측 장비에서 농축 우라늄이 검출됐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핵무기가 아닌 일반 용도로 사용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미국 측에 제공한 알루미늄 관에서 농축 우라늄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어 알루미늄 관에 묻어 있는 농축 우라늄 흔적은 북한이 직접 우라늄을 농축한 흔적일 수도 있지만, 다른 장비에 노출되면서 묻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4년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이란 핵 시설에서 농축 우라늄의 흔적을 발견했지만, 이 흔적은 파키스탄에서 밀수입된 핵 장비에서 묻어난 것이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 측은 정보 유출과 대북 외교 정책 혼선을 우려해 이를 함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