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주말을 맞아 휴가를 겸한 정국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22일과 23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부인 김윤옥 여사 등 가족들과 함께 당선 후 첫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호상의 이유로 21일 거주지를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청와대 인근 안가로 옮긴 이 당선자는 22일 지인들과 테니스를 치며 모처럼 만의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정권인수위원회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여 이르면 오는 24일쯤 인수위원장과 당선자 비서실장, 대변인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수위원장은 경제감각을 갖추고 있고 관료 경험이 있는 비 정치인 가운데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당선자는 또 이번 정국구상 기간에 노무현 대통령과의 첫 회동에 대한 준비와 조각에 대한 구상, 그리고 18대 총선 대책 등에 대해서도 숙고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