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다 총리는 내년에 일본에서 열리는 G8 정상회의에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의 정상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21일 총리 관저를 방문한 한-일 협력위원회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7월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G8 선진국 정상회의에 한국 대통령을 초청하기를 요망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유럽에서 열린 G8 정상회의 때도 아프리카 정상이 초청된 예가 있다면서 아시아 국가 정상을 초청하는 것도 관계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와 관련해 후쿠다 총리가 내년 2월에 취임하는 이명박 당선자를 G8에 초청함으로써 한-일 양국의 정상 간 셔틀 외교를 정상궤도에 올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