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해 우라늄은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도쿄신문이 23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중국측 대북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김 부상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에게 "신고의 핵심은 플루토늄"이라면서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북측의 이같은 입장은 신고 대상을 핵무기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의 생산량과 용도에 한정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이 발언은 6자회담 참가국들이 요구하고 있는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의 실현이 상당히 어려울 것임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