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서울 응암2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선덕원'을 찾아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덕원은 이명박 당선자가 서울시장 재임시절인 지난 2005년 12월 24일 방문했던 곳으로, 당시 한 어린이가 대통령이 돼서 찾아달라고 부탁을 해 24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고 당선자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이어 24일 오후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회동을 갖고 정국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저녁에는 가족들과 함께 성탄 전야를 보낼 예정입니다.

이 당선자는 25일은 교회에서 성탄예배를 본 뒤 특별한 일정 없이 측근들과 함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방안을 최종 조율하는 등 향후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