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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특검, 비자금 관리 정황 집중 조사할 듯

Write: 2007-12-25 13:54:25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특검, 비자금 관리 정황 집중 조사할 듯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 수사를 맡은 조준웅 특별검사는 특검 수사팀이 출범하는 대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난 삼성그룹 비자금 관리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삼성그룹 임원 명의 차명 의심 계좌로 삼성증권 등 계열사 주식이 대량 매입된 사실이 드러난 데 주목하고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삼성그룹 임직원 수십 명 명의로 된 차명 의심 계좌 3~4백 개로 삼성증권 유상 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실권주가 대량으로 매입된 뒤 자산 가치가 크게 불어난 정황을 확인하고, 최근 조준웅 특검에게 관련 보고를 했습니다.

특검은 임원 명의 차명 의심 계좌로 삼성증권 등 계열사 실권주를 매입한 자금이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로부터 제공됐는지 여부 등을 가리는 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특검은 또 김용철 변호사 등 삼성 임원 명의로 된 차명 의심 계좌 가운데 수십 개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요청으로 만들어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김용철 변호사 명의로 된 차명계좌가 개설된 굿모닝 신한증권 관계자 조사 과정에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로부터 차명계좌 수십 개를 개설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정황과 관련 기록을 검토하는 동시에 수사팀 구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 중 대통령에게 특별검사보 6명을 추천해 특검보 인선을 마무리 짓는 동시에 서울 서초동 인근에 수사팀이 머무를 사무실을 임대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수사 준비 기간 20일이 끝나기 전까지 수사에 본격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파견검사 3명과 특별수사관 30명 인선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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