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임명된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은 새 정부가 국민을 잘 섬기고 행복하게 만드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목표와 전략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숙 위원장은 25일 임명뒤 첫 기자 간담회에서 섬기는 지도력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이 당선자의 태도가 자신의 생각과 일치해 인수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앞으로 당선자의 운영 철학을 감안해 전체적인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특히 당선자가 경제 살리기와 교육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인수위 과제로 두고 있는 것 같다며 경중을 가리는 작업을 거쳐 일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또, 지난 80년대 국보위 입법위원 활동 경력과 90년대 삼성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전력이 이명박 정부의 개혁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이 총장은 이명박 당선자가 25일 오후 전화해 실용주의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으니 잘 도와서 국가 발전에 협력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며 인수위원장직을 정식으로 제의했고 이에 대해 열심히 잘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