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의 사퇴와 참여정부 핵심인사 출신 중진들의 백의종군을 촉구했던 신당 초선의원들은 현재의 당 쇄신위원회야말로 쇄신 대상이라고 주장하면서 서명운동과 공청회 등 쇄신운동을 계속 벌여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병호 의원은 오전 초선의원 모임을 가진 뒤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앞으로 당내 의견 수렴과 내부결속을 위한 워크샵 등을 갖고, 자체적인 쇄신안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의원은 또 성명서의 내용을 구체화하면서 당과 정부, 국회의 중심에 있던 분이라는 건 총리와 장관, 당의장, 원내대표를 지냈던 인사라며, 이들의 백의종군을 촉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의원은 이와 함께 자신들과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은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초선모임에는 이기우 의원이 빠지고 김재홍 우제창 의원이 추가로 참여해 모두 19명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당 쇄신위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자체적인 쇄신안을 만들겠다는 건 맞지 않는 일이며, 쇄신위에 제출한다면 포괄적으로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